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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진단명 뇌내출혈] 대학병원 일반 병실 재활
엄마의 진단명은 뇌내출혈 뇌 안의 혈관이 터져 출혈이 일어나는 일. 뇌일혈이라고도 한다. 반신 불수나 정신, 신경 증상이 급격히 전개된다. 발작은 일반적으로 활동시에 시작되므로, 발병 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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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가 쓰러진 모습을 봤던 여름
정확히는 늦 여름이았지만, 머리는 오힌이 들어 두통이 생길 정도로 차갑게 굳어갔던 아이러니한 어름
그렇게 다시는 내가 알던 엄마로 돌아오지 못할거라
나는 단정했었다

뇌출혈 후 병원입원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
엄마는 퇴원했다.
여전히 말도 어눌한 면이 있지만,
응급차에서 알아들을 수 없던 말을 하던 때와는 비교가 되지 읺는디.
발음이 약간 새는 정도
기억력이 약간 감퇴된 정도
손을 쓰는게 약간 불편한 정도
오래 걷지 못하게된 정도
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어도 엉치가 아픈 정도
퇴원 후 한달이 지났고
엄마는 한의원에서 침치료를 매일 나가고 있다.
뇌출혈 진단서를 떼어가서
한번에 치료받을 수 있는 부위가 3부위라고 한다.
그런데 엄마는 아픈 부위가 더 많아서 부족하다고 하고…
엉치가 아픈데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얼굴의 감각 먼저
고치고 싶다고 얼굴에만 침을 맞는다.
얼굴에 침을 많이 맞아서 엉치에는 못 놓는다는데….
뇌출혈 환자인데 한의원에서
아픈 모든 부위를 치료받을 수 없다니 슬펐다.
하다못해 교통사고 환자들만 봐도 일반 염좌인데
아프다고 말한 오만부위를 다 봐주는데…
엄마 친구들, 가족들의 도움으로
그래도 이제 많이 좋아져서 어제는 같이 동네 마트도
나왔다.
외출할 때 핸드폰을 잊고 두고나와서
수기 방문 기록을 위해
핸드폰번호를 말해보라고 했더니 기억이 잘 안 난다고하는 엄마가 익숙해지지 않길 바라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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